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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melon,2010.pigment print on cotten Reg,90cmX120cm

   작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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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세상을 서로 대립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안과 밖, 크고 작음, 겉과 속, 빛과 어둠, 채움과 비움, 남과 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대응, 대립 개념들이 편 가르기를 하며 이분법으로 인식되어 왔다.

인간은 살려는 욕망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이에 호응하는 것은 좋은 것, 그 반대되는 것은 나쁜 것으로 분리시켜 보려고 한다. 양은 삶, 좋은 것에 대한 이미지로 음은 죽음, 나쁜 것에 대한 이미지로 고착되어 세상에는 선과 악의 대결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실은 서로 의존하고 있음이 우주의 본래 질서라는 생각에서 나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서로 대립하는 것은 실제 다른 한쪽이 존재함으로서만 의미를 가진다. 안이 있어 밖이 있고 어둠이 있어 빛이 의미를 가진다는 것은 지극히 분명하고도 절대적인 개념이다.

자석은 N극과 S극이 맞물려 존재한다. 자석을 반도막 내면 그에 맞게 양극이 생겨나고, 다시 반도막을 내면 또 양극이 생겨난다. 애초에 한 극 속에는 다른 한 극이 내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게슈탈트법칙이 말해주듯 우리는 형태와 배경 사이의 긴장을 통해 사물을 인식한다. 대립되는 것은 적이 아니라 하나의 배경일 뿐이다. 모든 대립되는 것은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하며,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양자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각각의 존재를 표출해 증명해낸다.

언제나 두 극단 사이에는 역동적인 조화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대응, 대립되는 개념(겉과 속, 앞과 뒤, 빔과 참....)들 속의 숨겨진 조화를 프레임 속에 담고자 했다. 시선(視線)에 갇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마련인 우리의 눈을 하나로 모아보려는 시도다. 서로 대립되는 것들의 합일(合一)을 개념화하기 위해 합성이라는 방법을 이용했고, 배경은 최대한 단순화 시키며 사물은 기하학적 형태를 꾀하였다.

엄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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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2010.pigment print on cotten Reg,90cmX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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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2010.pigment print on cotten Reg,90cmX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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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1,2010.pigment print on Reg,110cmX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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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1, 2011.pigment print on cotten Reg,90cmX120cm

   전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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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 대학교 산미 대학원 사진디자인 전공 수료     

<단체전>
2009 Seoul Photo 2009      COEX, 서울
2007 선택된 우연         갤러리 와 청담
2006 국제사진페스티발    영포트폴리오전 
     Korea Photo Fair    인사동 쌈지길
     who’s who전        현대백화점 스카이돔,서울
     stillness            갤러리룩스
2005 바다네품에안기다    갤러리 라메르
2004 5*7전            그린포토 갤러리
     사물과상상          갤러리룩스
2003 사물과상상       갤러리 룩스
2001 생명포스터전     생명포스터연구소
     post photo       올리브갤러리
2000 post photo       sk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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