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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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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눈으로, 오래된 전쟁에 대한 심리적 지도를 그리다.

 

 

† 최초로 전쟁에 대한 예술적 해석을 시도하다.

 

기존의 전쟁에 대한 사진은 기록적 가치를 지닌 다큐멘터리나 저널리즘 사진이 전부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시도인 것이다.

 

† 세대를 뛰어넘어 한 가지 문제에 몰두하다.

 

우리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의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쟁은 손에 잡히는 현실이 아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이미 고령이 되어 전쟁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고, 청년들은 우리가 휴전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군의 연령은 칠십 대에서 삼십 대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그들은 우리 사회가 지닌 전쟁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다양하게 보여주며, 동시에 사진이라는 매체가 흑백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조작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급속한 변모를 보여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 전 세계를 향하여 한국의 눈부신 변모를 알리다.

 

이번 전시는 6.25 전쟁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미국과 영국에서도 순회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의 도록은 참전 16개국의 국공립 미술관과 국립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 위에 우뚝 선 문화선진국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진정한 국격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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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덕  전적기념관에서 바라본 유학산, Gelatin silver print, 20x24i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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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덕   다부동 유학산, Gelatin silver print, 11x14inch

   전시 감독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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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전쟁에 대한 심리적 지도를 그리다.

 

<경계에서>는 작가들의 눈으로 찾아낸 ‘오늘의’ 한국전쟁에 관한 열 개의 이야기이다. 휴전선을 경계로 멈춰진 전쟁이 현재의 한반도에서는 어떤 외형으로 남겨져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서 경계가 만들어낸 사회문화적, 또는 심리적 파장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눈에 보이는 국경으로서의 경계가 아닌 한국의 현대사를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서의 6.25 전쟁이 만들어낸 과거와 현재, 아픔과 아름다움, 분단과 통일, 고립과 화합, 욕망과 금단, 한반도와 세계의 경계에 주목한 것이다.

고희를 넘긴 전쟁 이전 세대 작가로부터 디지털로 무장한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경계에서(On the Line)>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양한 연령의 작가들은 지금의 한국사회가 지닌 전쟁에 대한 다중적 기억과 이해를 대변한다. 작가들은 직접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과 대상을 선택하여 개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국방부는 선의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자유로운 예술적 논의를 존중하였다.

한국이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며 정전 이후 이 만 몇 백 번째 날을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일상에서 가라앉혀진 현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리 깊이 가라앉아 있다 하더라도, 적어도 우리 자신에겐, 맑은 물속을 투명하게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현실이어야만 할 것이다.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일 자각하면서 살지 않아도 월드컵에서 어느 나라를 응원할 것인가를 두고 갈등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전쟁이라는 현실이 내게 어떤 의미이고 나는 무엇을 상대로 싸우고 있으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줄 심리적 지도이다. 60년은 가치를 변화시키고 다양화하고 모호하게 만들기에 충분히 긴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분명한 것은 분단의 현실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요인이라는 점이다. 열 명의 작가들의 해석과 상상으로 펼친 이야기들이 6.25 전쟁에 대한 현대적 인식의 다면성과 중요성을 입체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계는, 우리의 눈과 마음이 닿는 곳, 어디에나 있다.

신수진(사진 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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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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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철원2010년3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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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90mm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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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전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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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 전쟁이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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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철 전쟁이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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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 장동욱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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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근 김윤기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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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가칠봉에서북녘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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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두정상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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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근 DMZ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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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근 DMZ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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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원 황금털을가진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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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전쟁과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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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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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ML#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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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우 ML-#0117


   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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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덕(1940)은

6.25 전쟁의 가장 치열한 전적지였던 다부동 전투의 참전 용사를 계급별로 추적하여 촬영한 인물사진과 다부동 전적지의 현재 자연풍경을 촬영한 검은 풍경사진을 함께 제시하였다.


강운구(1941)는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철책선 주변의 풍경과 사람들을 다큐멘터리적 시각과 교차하는 속 깊은 애정으로 보여주었다.

 

구본창(1953)은

전쟁의 유물이 되어 박물관에 소장된 참전용사들의 사적 물품과 무기들을 특유의 명상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최광호(1956)는

6.25 전쟁의 주요 전적지 풍경과 우리의 근현대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나 국가에 관련된 우표를 중첩시켜서 보여줌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갑철(1959)은

끝나지 않은 전쟁이 우리의 현재에 어떠한 모습과 기운으로 살아있는지를, 기갑부대의 훈련장면이나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 등의 소재로 제시하였다.

 

오형근(1963)은

군대에서 생활하는 일반 사병들의 초상을 통해 집단 속에서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과 부딪히고 갈등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조명하였다.

 

고명근(1964)은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를 국경의 철조망을 주변 풍경과 중첩시키는 입체 조형물을 제시하였다.

 

난다(1969)는

임진각, 대성동 선전마을, 각지에 세워진 전적비, 전쟁기념관 등, 구경거리가 되어버린 전쟁의 파편을 모아 전쟁의 주인공이 아닌 관찰자이며 방관자가 된 우리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조명하였다.

 

원성원(1972)은

거듭하는 환생을 통해서 죽고 죽이는 원한 관계가 계속된다는  ‘오비이락파사두(烏飛梨落破蛇頭)’의 전설을 바탕으로 철원 일대 민통선 지역의 치열했던 전투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남북 대치의 상황을 오랜 역사의 데자뷰로 중첩시켰다.

 

백승우(1973)는

예비군 훈련, 보수 단체 집회 등 현재의 한국인들이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행하고 있는 활동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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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감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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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수 진 (1968~)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에 재직 중인 사진심리학자이다.
시각심리학과 사진 이론을 접목시켜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는 독특한 영역을개척하였다.     
  

사진이미지를 심리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는 기초연구를 개발하고 수행하면서 응용 분야에서는 전시 기획, 출판, 사진교육, 작가지원 프로젝트 등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

사진, 빛의 세기를 열다(2009, 지엔씨미디어)

거울 신화(2007, 웅진 에디션 뿔)

사진, 읽기 혹은 보기(2006, 도서출판 시몽) 등

 

최근 전시기획

2010. 6. 24 – 2010. 8. 20

경계에서(on the line)_6.25 전쟁 60주년 기념사진전, 국방부, 대림미술관

2010. 6. 10 – 7. 7

백승우_UTOPIA / Blow-up, 한진그룹, 일우스페이스

2010. 2. 18 – 2010. 3. 24

tvN 월드스페셜 LOVE 사진특별전, CJ 미디어, 캐논플렉스 갤러리

2009. 12. 7 –  2010. 1. 31

이형록 사진전, 한국사진은행, 한국저축은행, 갤러리 제비꽃 개관기념전

2009. 9. 10 – 10. 29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파리 아방가르드, 빛의 세기를 열다, SBS 오룸갤러리, 예술의 전당

2009. 2. 9 – 3. 11

1회 PHOTO speaks 국제사진영상기획전, 한국사진학회/고은문화재단, 고은사진미술관

2008. 10. 30 - 11. 16

공간유영, 2008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시/ EXCO, 대구문화예술회관

2008. 5. 30 - 6. 5

마음의 정원, 환경재단, 신세계문화홀

2008. 5. 4 - 5. 10

희망TV24, CEO 사진전, SBS, 이화아트갤러리

2007. 10. 11 - 11. 11

장을 보다, 김영수 사진전, 성곡미술관

2007. 5. 25 - 9. 2

거울신화_우리시대의 감성적 얼굴을 만드는 12인의 사진가, 아트선재센터

 

전국 순회전          2008. 3. 11 – 3. 31 김해 윤슬미술관

2008. 7. 4 – 8. 24 전북도립미술관

2008. 10. 10 – 11. 9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2009. 4. 3 – 5. 8 예술의 전당

2009. 10. 6 – 10. 18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

2010. 2. 2 – 2. 28 노원 문화예술의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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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대림미술관